서전의 쾌진격을 계속한 영전21형도 1943년이 되자
잇따라 등장하는 미국 육해군의 신예 전투기에 대해
속도, 화력 면에서 뒤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32형, 22형에 이어서 개발된 것이 52형이고,
날개폭을 21형, 22형의 12m에서 11m로 단축하고
카울링을 재설계하고 추력식 단배기관을 장비하는 등 속도 향상을 도모하여,
그 결과 최대 속도는 565km/h로 22형보다 25km/h의 속도가 향상 되었습니다.



또한 날개 안의 20mm 기총을 벨트급탄식의 99식 2호 4형 20mm 기총으로 바꾸고,
급강하 제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주익 외판을 두껍게 한 52형 갑이
생산되었으나 해군의 요구는 계속되어
기수부분의 7.7mm 기총의 오른쪽에 13mm 기총으로 강화한 52형 을,
을형 양 주익의 20mm 기총 바깥쪽에 13mm 기총을 추가한 52형 병 까지,
52형 시리즈는 나카지마와 미츠비시에서 약 6,000대가 생산되어
태평양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 싸웠습니다.


《데이터》
승무원 : 1명
전체 폭 : 11.00m
전체길이 : 9.12m
전체 높이 : 3.51m
전비중량 : 2,733kg
엔진 : 나카지마 사카에 21형
최대출력 : 1,100마력 / 2,850m
무장 : 20mm 포 × 2, 7.7mm 총 × 2
최초비행 : 1943년 8월